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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화제작, 마동석 ‘트웰브’ 드디어 공개

by colsa79 2025. 8. 25.

마동석이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9년 만의 드라마로. KBS2와 디즈니+에서 동시에 공개된 판타지 액션 드라마 트웰브는 첫 방송부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한국적 신화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세계관,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그리고 속도감 있는 연출이 맞물리며 올여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동양 신화에서 태어난 한국형 히어로물

트웰브의 출발점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12지신입니다. 쥐, 소, 호랑이, 토끼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들이 천사로 재해석되어 인간 세상 속에 숨어 살다가, 수천 년 전 봉인된 악이 깨어나자 다시 모여 싸움을 벌인다는 설정이죠.

서양 히어로물들이 과학과 외계 세계를 토대로 이야기를 확장해왔다면, 트웰브는 우리의 전통과 신화를 판타지의 무대로 끌어왔습니다. 덕분에 스토리의 결이 다릅니다. 익숙한 동물 상징이지만, 그것이 힘과 성격, 개성으로 이어지면서 캐릭터들이 입체적으로 살아납니다.

특히 마동석이 맡은 호랑이 천사 태산은 이름처럼 거대하고 단단한 존재입니다. 단순히 힘센 캐릭터에 머물지 않고, 동료들을 지키려는 책임감과 내적 고민까지 담아내며 극의 중심축이 됩니다. 이렇듯 트웰브는 전통 신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세계관 덕분에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마동석을 비롯한 배우들의 매력 대결

트웰브의 가장 큰 볼거리는 역시 배우들의 활약입니다. 마동석은 특유의 액션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면서도, 팀을 이끄는 리더의 무게를 진중하게 풀어냈습니다. 그가 주먹을 휘두르는 순간 화면은 묵직한 카리스마로 채워지고, 동료들을 바라보는 눈빛에서는 인간적인 따뜻함이 드러납니다.

반면 박형식은 어둠의 세력 오귀 역을 맡아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지금까지의 부드럽고 청량한 이미지를 벗고, 차갑고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으로 변신해 드라마의 긴장감을 극대화했죠. 박형식이 이런 얼굴을 할 줄 몰랐다는 반응이 쏟아질 정도입니다.

여기에 서인국, 성동일, 이주빈, 강미나, 성유빈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합류해 12천사라는 다채로운 팀을 완성했습니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단순히 주연 배우 한 명의 힘으로 끌고 가는 드라마가 아니라 ensemble 드라마로서의 매력이 살아납니다.

첫 방송 반응과 앞으로의 기대

첫 방송 성적은 화려했습니다. 시청률 8.1%를 기록하며 KBS 주말 드라마 시간대 전체 1위를 차지했죠. 요즘 주말 드라마가 5%만 넘어도 성공이라 불리는 현실을 생각하면 대단한 성과입니다. 방송 직후 SNS와 커뮤니티는 도파민 제대로 터졌다는 반응으로 가득했고, 명장면 캡처와 대사가 밈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시청자들이 특히 열광한 부분은 리얼한 액션과 속도감 있는 전개였습니다. 마동석 특유의 파워풀한 액션은 기존 히어로물의 화려한 CG 전투와는 달리, 실제로 맞으면 아플 것 같은 현실감을 선사했습니다. 동시에 12명의 캐릭터가 한꺼번에 등장하다 보니 전개가 다소 빠르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는 앞으로 각 캐릭터의 이야기가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보완될 부분으로 보입니다.

해외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마블과 DC와는 다른, 동양적 감수성을 담은 히어로물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며 K-드라마가 장르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웰브는 단순한 액션 드라마가 아닙니다. 한국적 신화와 정서를 녹여낸 독창적인 히어로물,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그리고 뜨거운 대중 반응까지 더해지며 2025년을 대표할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마동석이 던진 첫 주먹은 시작일 뿐,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는 더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