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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스릴러 웹툰 원작 드라마 추천 TOP 3

by colsa79 2025. 6. 25.

최근 몇 년간 K-드라마 시장에서 웹툰 원작 작품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판타지와 스릴러 장르는 웹툰 특유의 독창적인 설정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드라마화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판타지·스릴러 기반 웹툰 원작 드라마 중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웹툰 참고 이미지

무빙 (강풀 원작) – 초능력 가족이 숨겨온 진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무빙》은 대한민국 웹툰계를 대표하는 작가 강풀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합니다. 2023년 8월 공개된 이 작품은 초능력을 지닌 부모와 그 능력을 물려받은 자녀들,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정부의 음모를 중심으로 한 초능력 스릴러입니다.

 

이 드라마는 장르적 완성도와 감정선의 밀도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정하, 고윤정, 류승룡, 조인성 등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출연해 몰입감을 높였으며, 특히 강풀 특유의 인간미 있는 캐릭터 설정이 드라마에서도 고스란히 재현되었다는 점이 원작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무빙’은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대 제작비(500억 원 이상)가 투입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넷플릭스가 아닌 디즈니+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사례이기도 합니다. 특히 미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K판타지 콘텐츠의 가능성을 넓혔습니다.

스위트홈 (김칸비·황영찬 원작) – 괴물로 변해가는 인간의 욕망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스위트홈》은 웹툰 원작 중 포스트아포칼립스+괴물 스릴러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원작은 2017년부터 연재되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드라마는 2020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23년 시즌2, 그리고 2024년 시즌3까지 이어지는 시리즈화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입니다.

 

스위트홈은 평범한 아파트가 괴물 출몰 지역이 되면서 벌어지는 생존 이야기로, 괴물의 형태가 인간의 욕망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철학적 메시지와 심리적 공포를 동시에 담아냅니다. 원작의 잔혹한 분위기와 절망적인 배경을 드라마가 얼마나 잘 살릴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았고, 국제적인 VFX 기술을 접목한 결과로 시각적 완성도 역시 크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진욱, 송강, 이시영 등 배우들의 열연과 강렬한 전개는 특히 젊은 시청자 층에서 화제가 되었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콘텐츠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시즌이 거듭되면서 설정이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K-스릴러 콘텐츠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증명하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지옥 (연상호 원작) – 신의 심판인가, 조작된 공포인가

《지옥》은 ‘부산행’으로 유명한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와 각본을 쓴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이 작품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이 사람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충격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그 뒤에 숨겨진 사회적 진실과 종교적 광신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옥은 공개 당시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오징어게임’에 이어 K-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한 작품으로, 스릴러와 사회 비판적 메시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유아인, 김현주, 양익준 등의 명연기가 돋보이며, ‘정의란 무엇인가’ ‘두려움은 어떻게 조작되는가’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 깊이 또한 인상적입니다. 특히 ‘지옥’은 다른 판타지·스릴러물과 달리 액션보다는 긴장감과 메시지 중심의 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즌2 제작이 확정되어 향후 세계관 확장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웹툰 원작 판타지·스릴러 드라마들은 비주얼적 상상력과 현실을 잇는 주제의식, 그리고 입체적인 캐릭터 구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원작 팬과 드라마 시청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콘텐츠는 쉽지 않지만, 이들 작품은 그 어려움을 뚫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K-장르물의 다음 타자는 어떤 작품이 될까요? 이제는 웹툰이 단순한 콘텐츠 소스가 아닌, 글로벌 영상화 시대의 핵심 IP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어떤 작품이 주인공이 될지 무척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