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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안보현 신작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개봉

by colsa79 2025. 8. 13.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2025년 8월 13일 개봉한 오리지널 코미디 판타지 영화로,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동원한 이상근 감독의 신작입니다. 임윤아와 안보현이 주연을 맡아 색다른 캐릭터 케미를 선보이며, 여름 극장가에 신선한 웃음과 따뜻한 메시지를 동시에 전합니다. 최근 영화계에서 원작 기반 작품이 대세인 가운데 이 영화는 전적으로 창작된 스토리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차별성을 보여줍니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포스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포스터

독창적인 스토리와 설정

악마가 이사왔다는 평범한 청년 백수 길구가 새벽마다 악마로 변하는 여성 선지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에 자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영화는 화려한 세계관 대신 아파트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기묘한 상황을 풀어가며 관객의 몰입을 돕습니다. 처음에는 돈을 벌기 위해 시작된 감시 알바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길구는 선지의 숨겨진 사연과 감정을 알게 되고, 둘 사이에는 묘한 신뢰와 유대가 형성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코미디와 감동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일상의 디테일 위에 판타지 설정을 얹어 친근하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제공합니다. 에피소드들은 과장된 웃음보다 상황의 아이러니와 캐릭터 간의 미묘한 감정선을 통해 웃음을 유도하며, 결말을 향해 갈수록 두 사람이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변화를 선택하는 성장 서사가 중심을 이룹니다.

배우들의 매력과 케미

임윤아는 선지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층적인 연기를 선보입니다. 장난스러운 표정과 경쾌한 리듬에서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이어지는 변화가 자연스럽고, 새벽마다 달라지는 캐릭터의 결을 표정과 호흡으로 설득력 있게 표현합니다. 안보현은 길구 역에서 허술하지만 따뜻한 청년의 면모를 현실적으로 담아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두 배우는 티격태격하는 코미디 장면부터 솔직한 대화가 이어지는 감정 장면까지 안정감 있는 호흡을 보여주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습니다. 성동일, 주현영, 신현수 등 조연진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이야기의 리듬을 풍성하게 만듭니다. 짧은 등장에도 캐릭터의 목적과 성격이 분명해 장면마다 포인트가 살아나고, 주연과 조연 사이의 호흡이 자연스러워 영화 전체의 템포가 경쾌하게 유지됩니다.

 

연출, 분위기, 메시지와 흥행 전망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에서 증명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재치 있는 상황 설정을 이번 작품에서도 효과적으로 구현합니다. 생활 밀착형 대사와 디테일, 리듬감 있는 편집, 과장에 기대지 않는 미장센이 어우러져 판타지 요소와 현실감의 균형을 맞춥니다. 코미디 뒤에 남는 여운 역시 이 영화의 특징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일, 타인을 섣불리 규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이야기 곳곳에 스며 있습니다. 악마라는 설정은 낯선 타인과의 거리, 사회가 만들어낸 편견을 비유적으로 드러내며, 두 인물이 서로의 상처를 알아보고 변화하는 과정은 관객에게 따뜻한 감정을 남깁니다. 개봉 직후 예매율 상위권을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고, 여름 대작 사이에서 중간 규모의 오리지널 코미디라는 포지셔닝으로 가족 관객과 젊은 층 모두에게 어필할 가능성이 큽니다. 경쟁작들이 장르적으로 무거운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볍게 웃고 따뜻하게 극장을 나설 수 있는 선택지로서 흥행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입소문이 형성되면 평일 저녁·주말 가족 관람 중심으로 꾸준히 관객을 모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단순히 웃기기만 하는 영화가 아니라 일상과 판타지, 유머와 공감의 균형을 통해 따뜻한 시선을 전하는 작품입니다. 임윤아와 안보현의 케미, 개성 강한 조연진, 생활감 있는 연출이 어우러져 여름 극장가에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신선한 오리지널 코미디를 찾고 계시다면 이번 주말 극장에서 이 작품을 만나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