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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정채연, ‘에스콰이어’ 변호사로 돌아왔다

by colsa79 2025. 8. 12.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는 냉철한 멘토 변호사와 당찬 신입 변호사가 치열한 법정과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진욱과 정채연의 신선한 조합, 현실감 있는 법정 사건, 그리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서사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작품은 각 에피소드마다 법과 사랑, 정의와 인간성이라는 주제를 교차시키며 장르적 매력을 한층 확장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에스콰이어' 포스터
드라마 '에스콰이어' 포스터 (출처:JTBC)

[출연진과 캐릭터 소개]

드라마의 중심에는 로펌 ‘율림’ 송무팀의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 분)과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 분)이 있습니다. 윤석훈은 철저한 원칙주의자로, 법조계에서 인정받는 뛰어난 전략가입니다. 차가운 태도와 날카로운 논리로 법정에서 상대를 압도하지만, 의뢰인의 사연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따뜻함을 숨기고 있습니다.
강효민은 서울대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이자 정의감 넘치는 신입 변호사입니다. 이론과 이상은 완벽하지만, 현실의 복잡한 사건 앞에서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합니다. 그녀의 솔직함과 직관적인 판단은 때로는 위험하지만,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도 합니다.
여기에 팀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어쏘 변호사 이학주(이진우 분), 사무적이지만 유쾌한 동료 허민정(전혜빈 분) 등이 등장해 극의 분위기를 다채롭게 만듭니다. 각 배우는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해 드라마의 설득력을 높입니다.

[스토리와 주요 사건 전개]

‘에스콰이어’는 매회 서로 다른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기업 간 분쟁, 가정법 소송, 형사 사건 등 다양한 법률 분야를 다루며, 그 속에서 변호사들이 부딪히는 윤리적·도덕적 딜레마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특히 이 드라마의 사건들은 단순한 승소와 패소를 넘어서 ‘사랑’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품고 있습니다. 1회에서는 동료애와 정의감이, 3회에서는 모성애가, 그리고 중반부에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이 사건 속에 녹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사건의 결과뿐 아니라, 인물들이 그 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집중하게 됩니다.
각 사건은 법정 안팎에서의 치열한 공방과 인간적인 교감이 교차하며, 법률 드라마의 긴장감과 휴먼 드라마의 따뜻함을 동시에 전달합니다.

[관전 포인트와 드라마의 매력]

첫째, 윤석훈과 강효민의 ‘멘토-멘티’ 관계가 서서히 변하는 과정은 ‘에스콰이어’의 핵심 매력입니다. 처음에는 서로의 방식과 가치관이 달라 부딪히지만, 사건을 함께 해결하면서 신뢰와 존중이 쌓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캐릭터 성장 서사의 중심축이 됩니다.
둘째, 법과 도덕이 충돌하는 순간들이 드라마의 깊이를 더합니다. 선악이 명확하지 않은 사건에서 변호사들이 내리는 결정은 시청자에게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합니다.
셋째,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가 뛰어납니다. 정채연은 미묘한 표정 변화와 시선 연기로 강효민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이진욱은 절제된 카리스마로 윤석훈의 이성과 감정을 동시에 전달합니다. 여기에 매 회 등장하는 다양한 조연 배우들이 사건에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넷째, 무거운 법정극의 분위기를 완화하는 따뜻한 대사와 위트 있는 장면이 적절히 배치되어, 법정 드라마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에스콰이어’는 법정극의 긴장감과 휴먼 드라마의 따뜻함을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입니다. 사건 해결 과정 속에서 드러나는 인물들의 성장과 관계 변화, 그리고 법과 사랑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탄생하는 감정의 울림이 시청자를 사로잡습니다. 이진욱과 정채연의 새로운 케미스트리는 예상을 뛰어넘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입니다. 법정의 차가움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온기를 담은 ‘에스콰이어’는, 올 시즌 꼭 주목해야 할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