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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고현정 귀환, 스릴러 드라마 ‘사마귀’ 9월 방영

by colsa79 2025. 8. 18.

2025년 9월 5일 첫 방송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프랑스 드라마 La Mante를 원작으로 한 한국판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되며, 변영주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이영종 작가의 촘촘한 각본이 결합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합니다. 무엇보다 고현정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장동윤, 이엘, 조성하, 김보라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밀도 높은 앙상블을 기대하게 합니다. 변영주 감독과 고현정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드라마 사마귀 포스터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포스터 (출처:SBS)

고현정과 장동윤, 파격적인 모자 호흡

사마귀는 20년 전 잔혹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된 정이신과, 그 아들이자 형사인 차수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극 중 고현정은 차갑고 날카로운 범죄자 정이신을, 장동윤은 평생 어머니를 증오해온 형사 차수열을 맡았습니다. 두 사람은 모방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공조 수사를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얽히고설킨 감정과 숨겨진 진실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모자 관계의 복잡한 심리전과 범죄 수사의 긴장감이 동시에 전개되어 독특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변영주 감독의 연출력과 장르 해석

영화 화차와 밀애 등으로 인간 심리와 관계를 세밀하게 그려온 변영주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범죄 스릴러 장르를 자신의 감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원작의 골격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적 정서와 사회적 맥락을 반영해 인물들의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구성합니다. 범죄 현장의 세밀한 묘사, 절제된 색감과 조명, 인물의 미묘한 표정을 포착하는 카메라 워크가 긴장감을 높이며, 주변 인물들의 서사 비중을 강화해 사건을 둘러싼 다양한 시선을 반영합니다.

연기파 배우들의 강렬한 라인업

이엘은 수사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 김나희 역으로 등장하며, 조성하는 차수열의 선배 형사 최중호를 연기합니다. 김보라는 차수열의 아내이자 도예 공방 사장 이정연으로 출연해 일상과 사건이 교차하는 순간의 긴장감을 전합니다. 조연진 역시 짧은 등장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남기며 극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각 캐릭터는 단순한 조력자나 방해자를 넘어 사건의 퍼즐을 완성하는 핵심 역할을 맡아 시청자의 주의를 끌어당깁니다.

원작과의 차별화 포인트

프랑스 원작 La Mante는 이미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작품이지만, 한국판 사마귀는 그 결을 유지하면서도 문화적 정서와 배경을 치환해 현지화했습니다. 한국 사회로 배경이 옮겨오며 사건의 양상과 인물의 동기가 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가족과 사회의 관계망 속에서 인물이 행동하는 이유가 설득력 있게 전달됩니다. 대사와 장면 구성에서도 국내 시청자들이 익숙하게 느낄 수 있는 표현과 감정을 적극 반영해 공감대를 넓힙니다.

결론, 올가을 가장 강렬한 스릴러의 귀환

사마귀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탐구하는 드라마입니다. 고현정과 장동윤의 파격적인 연기 호흡, 변영주 감독의 세밀한 연출, 견고한 각본이 만나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읍니다. 9월 안방극장에서 펼쳐질 날카롭고 치밀한 서사는 장르 팬뿐 아니라 폭넓은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올 가을 가장 화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